SGLT2 억제제·GLP-1 RA, 제2형 당뇨병에서 심신장 및 간 관련 이점 확인

새 연구에 따르면 SGLT2 억제제와 GLP-1 수용체 작용제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신부전, 심혈관 사건, 간 관련 합병증 및 간세포암 위험을 낮추는 것과 연관됐다. 특히 간경변을 동반한 환자에서 SGLT2 억제제의 심신장 및 간 탈보상 위험 감소 효과가 두드러졌으며, 만성 간질환에서는 GLP-1 수용체 작용제가 간 탈보상 감소와 연관된 유일한 약물군으로 나타났다.

SGLT2 억제제가 제2형 당뇨병과 간경변을 동반한 환자에서 신부전, 심혈관 사건, 사망, 간 탈보상 위험을 유의하게 낮추는 것과 연관됐다는 전국 규모 후향적 코호트 연구 결과가 JAMA Network Open에 게재됐다. 별도로 Hepatology에 게재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에서는 GLP-1 수용체 작용제 (GLP-1 receptor agonists)와 SGLT2 억제제 모두가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간 관련 사건 및 간세포암 (hepatocellular carcinoma, HCC) 위험 감소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후향적 코호트 연구는 2016년 5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대만 National Health Insurance Database를 활용했다. 제2형 당뇨병과 간경변을 모두 진단받은 성인 중 SGLT2 억제제(dapagliflozin, empagliflozin, 또는 canagliflozin) 또는 DPP4 억제제(alogliptin, linagliptin, sitagliptin, saxagliptin, 또는 vildagliptin)를 새롭게 시작한 환자를 포함했다. 연구에는 총 24,259명이 포함됐으며(평균 연령 64.68세; 여성 33.9%), 이 중 9689명(39.9%)이 SGLT2 억제제를, 14,570명(60.1%)이 DPP4 억제제를 투여받았다. 중앙 추적관찰 기간은 2.3년이었다.

DPP4 억제제 치료와 비교했을 때 SGLT2 억제제 사용은 다음과 같은 유의한 예후 개선과 연관됐다: 말기 신장질환(보정 위험비, 0.34; 95% CI, 0.25-0.47), 급성 신손상(보정 위험비, 0.66; 95% CI, 0.59-0.74), 주요 심혈관계 이상사건(보정 위험비, 0.67; 95% CI, 0.62-0.71), 전체 사망(보정 위험비, 0.58; 95% CI, 0.53-0.63), 간 탈보상(보정 위험비, 0.65; 95% CI, 0.57-0.74). 개별 심혈관 평가변수 전반에서도 위험 감소가 관찰됐다.

제2형 당뇨병과 간경변은 흔히 동반되며, 공유되는 대사 및 염증 경로를 통해 서로를 악화시킬 수 있다. 인슐린 저항성과 만성 고혈당은 지방 축적, 섬유화 진행, 문맥고혈압에 기여하는 반면, 간경변은 포도당 대사를 변화시키고 인슐린 제거를 저해해 당 조절 악화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두 질환을 함께 가진 환자는 신기능 장애, 심혈관 질환, 감염, 사망 등 합병증 위험이 더 높다.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에는 제2형 당뇨병 환자 530만 명 이상을 대표하는 총 36개의 코호트 연구가 포함됐다. GLP-1 수용체 작용제는 다른 혈당강하 치료와 비교해 간세포암 위험이 23% 낮은 것과 연관됐다. GLP-1 수용체 작용제는 또한 비HCC 간 관련 사건 위험을 21% 낮췄다. SGLT-2 억제제도 유사한 간 보호 효과를 보여, HCC 발생과 전반적인 간 관련 합병증 모두에서 유의한 감소가 관찰됐다.

만성 간질환 환자에서는 GLP-1 수용체 작용제가 간 탈보상 위험의 유의한 감소와 연관된 유일한 약물군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제2형 당뇨병과 기존 간질환을 가진 환자에서 GLP-1 수용체 작용제가 간질환 진행을 늦추는 보호적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DPP-4 억제제는 간 보호 효과를 제공하지 않았으며, HCC 위험 감소와 연관되지 않았고 다른 치료에 비해 간 관련 사건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대만 코호트 연구가 관찰연구로서 인과관계를 확립할 수 없고, 통계적 가중치를 적용했음에도 잔여 교란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결과는 대만 인구에서 도출돼 다른 보건의료 체계 및 인구집단으로의 일반화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 더불어 간경변의 중증도, 검사실 지표, 생활습관 요인 등 상세 임상 지표가 충분히 포착되지 못했다.

연구 저자들은 "이번 코호트 연구는 제2형 당뇨병과 간경변 환자에서 SGLT2 억제제 사용을 지지하는 새로운 근거를 제공하며, 말기 신장질환, 급성 신손상, 주요 심혈관계 이상사건 위험 감소뿐 아니라 간 탈보상 사건 감소와의 유의한 연관성을 보여준다"고 썼다. 이어 "중요하게도 이러한 보호적 연관성은 바이러스성 간염, 알코올성 간질환,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을 포함한 간경변 원인의 전 스펙트럼에서 일관되게 관찰됐고, 다변량 보정 후에도 견고하게 유지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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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s

  1. GLP-1 RAs Not Linked to Reduced Vascular Dementia Risk in Type 2 Diabetes · neurologyadvisor.com
  2. SGLT2s Linked to Lower Cardiorenal, Hepatic Risks in Type 2 Diabetes | AJMC · ajmc.com
  3. GLP-1 Receptor Agonists and SGLT2 Inhibitors Reduce Liver-Related Risks and HCC in ... · medicaldialogues.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