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가격 협상 없는 제약사에 100% 관세 부과

트럼프 대통령이 가격 인하나 미국 내 생산 이전에 동의하지 않은 제약사들의 수입 브랜드 의약품에 100% 관세를 부과했다. 16개 주요 제약사들은 미국 가격을 다른 선진국 수준으로 맞추고 국내 제조 시설에 투자하는 조건으로 관세 면제를 확보했다. 이 정책은 처방약 비용을 낮추고 국내 제약 생산 역량을 재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내 가격 인하나 생산 이전에 동의하지 않은 제약사들의 수입 브랜드 의약품에 최대 100% 관세를 부과했다. 4월 2일 백악관 성명서로 발표된 이 조치는 특허 의약품과 의약품 원료에 대한 외국 의존을 국가 안보 위험으로 규정하며, 트럼프가 오랫동안 추진해온 제약 산업 비용 압박 노력을 확대한다.

이 정책에 따르면, 행정부와 소위 '최혜국 대우' 가격 협정을 완전히 이행하거나 적극적으로 협상 중인 기업들은 관세를 완전히 피할 수 있다. 생산을 미국 내로 이전하기로 약속한 제약사들은 20%의 감면 관세율을 받을 수 있지만, 이 관세율은 4년 후 100%로 상승한다. 대형 제약사들은 100% 관세를 피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할 120일의 기간을, 소규모 기업들은 180일의 기간을 받는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의약품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제네릭 의약품은 최소 1년간 관세가 면제된다.

행정부는 이 정책의 목표가 이중적이라고 밝혔다. 처방약 가격을 다른 선진국 환자들이 지불하는 수준으로 낮추고, 중요 의약품에 대한 국내 제조 역량을 재건하는 것이다. 백악관에 따르면, 2025년 기준 미국에서 유통되는 특허 의약품의 약 53%가 해외에서 생산됐다.

트럼프는 16개 주요 제약사들과 협정을 체결해 미국 처방약 가격을 다른 선진국 수준으로 맞추는 대가로 3년간 의약품 수입 관세 면제를 약속받았다. 제약사들은 '최혜국 대우' 가격 정책을 채택하고, TrumpRx.gov라는 새로운 정부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 의약품을 판매하며, 미국 내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이미 협정을 체결한 기업들에는 Pfizer, Johnson & Johnson, AstraZeneca, Novo Nordisk, Merck, Roche, Novartis, Amgen, Sanofi, GSK 등이 포함된다. 이들 협정 중 일부는 TrumpRx.gov를 통해 판매되는 주요 의약품의 급격한 가격 인하를 포함했다. 목요일 기준 Regeneron이 주요 보류 기업으로 보였으나, 해당 회사는 곧 협정을 최종 확정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협정 내용으로는 Pfizer가 TrumpRx.gov를 통해 최대 85% 할인을 제공하며, 대부분의 1차 진료 치료제와 일부 선택 브랜드 제품을 평균 50% 할인(최대 85%)으로 제공하는 것이 포함된다. Novo Nordisk는 WegovyOzempic을 포함한 semaglutide 의약품 가격을 각각 월 1,000달러와 1,350달러에서 TrumpRx를 통해 구매할 경우 350달러로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이 회사는 NovoLog와 Tresiba를 포함한 널리 사용되는 인슐린 제품을 TrumpRx를 통해 월 35달러에 제공할 예정이다.

Eli Lilly는 메디케어 수혜자들에게 비만 치료제 Zepbound와 Foundayo로 브랜드화된 orforglipron을 월 50달러 이하로 제공하기로 합의했으며, LillyDirect를 통해 자비로 지불하는 환자들에게 추가 할인을 제공할 예정이다. Merck는 당뇨병 치료제 Januvia, Janumet, Janumet XR을 미국 소비자에게 직접 약 7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Novartis와 백안관은 크리스마스 직전 미국 의약품 가격 인하를 목표로 협정에 도달했으며, 이 스위스 제약사는 다른 부유한 국가들과 비슷한 가격으로 신약을 출시하고 정부 지원 플랫폼을 통해 일부 치료제를 환자에게 직접 판매하기로 합의했다. 트럼프는 자신의 관세 정책이 Novartis가 미국 내 제조 시설을 확장하도록 자극했다고 말했으며, 해당 회사가 230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 내 10개 시설을 건설 및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가 주요 제약사들에게 수개월간 가해온 압력의 결과다. 트럼프는 지난 7월 17개 대형 제약사 CEO들에게 편지를 보내 신약의 미국 가격을 다른 선진국에서 제공하는 최저 가격과 맞출 것을 요구했으며, 이들 중 16개사가 정부와 협정을 체결했다고 공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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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s

  1. Factbox-Global pharma companies that have publicly announced Trump drug pricing agreements · wkzo.com
  2. Trump Slaps 100% Tariffs on Drugmakers That Refuse to Cut Prices | IBTimes · ibtimes.com
  3. Trump Says Tariffs Pushed Novartis to Expand Operations in US - SWI swissinfo.ch · swissinfo.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