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alutamide 임상시험·SABR 방사선 치료·새 진단 기술, 전립선암 치료 발전 이끌어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전립선암 수술 전후 호르몬 요법에 apalutamide를 추가하면 고위험 환자의 치료 결과가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NHS England는 5회만 필요한 SABR 방사선 치료를 도입할 예정이며, 새로운 ctDNA 및 로봇 생검 기술이 전립선암 치료를 발전시키고 있다.
뉴잉글랜드 의학저널(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된 대규모 국제 임상시험에 따르면, 전립선암 수술 전후 표준 호르몬 요법에 apalutamide를 추가하면 고위험 질환을 가진 남성의 치료 결과가 크게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 진단된 고위험 국소 또는 국소 진행성 전립선암 환자 2,100여 명 중 안드로겐 차단 요법과 apalutamide를 병용 투여한 환자의 8.9%가 수술 당시 병리학적 완전 관해 또는 최소 잔존 질환을 달성한 반면, 위약군에서는 1%에 그쳤다. 5년 무전이 생존율은 apalutamide군이 78.2%로 위약군의 73.5%를 웃돌았다.
이번 임상시험은 수술 전과 후에 모두 치료를 투여하는 '수술 전후(perioperative)' 전략을 검증했다. apalutamide군에서는 위약군의 31%에 비해 약 40%에서 부작용이 더 많이 발생했지만, 부작용은 대체로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었으며 추가 부작용의 대부분은 발진과 관련된 것이었다. 이번 결과는 국소 진행성 또는 고위험 질환을 가진 남성에게 세 번째 표준 치료 옵션, 즉 6개월간 안드로겐 차단 요법과 안드로겐 수용체 억제제를 병용한 뒤 수술을 받는 옵션을 열어주었다. 이 연구는 Johnson & Johnson이 자금을 지원했다.
한편 NHS England는 임상시험 외에서도 저위험 및 중간위험 전립선암 환자에게 SABR(정위적 절제 방사선 치료, stereotactic ablative radiotherapy)이라는 고출력 정밀 방사선 치료를 제공할 예정으로, 치료 횟수가 20회에서 5회로 줄어든다. 매년 전립선암 진단을 받는 남성 55,000명 중 약 17,500명이 저위험 또는 중간위험으로 분류되며, 모델링에 따르면 약 3,500명이 이 옵션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NHS England는 48개 방사선 치료 센터 모두가 수주 내에 이 치료를 제공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 국가 암 임상 책임자는 이 기술이 강력하고 정밀한 방사선 빔을 암에 직접 집중시켜 정상 세포의 손상을 제한하며, 15회 더 적은 치료로 환자들이 더 빨리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고위험 환자에게도 이 치료를 적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핵의학저널(The Journal of Nuclear Medicine)에 발표된 연구는 비침습적 DNA 혈액 검사가 진행성 전립선암 환자 중 방사성 의약품 치료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을 수 있는 환자를 식별하고, 치료 중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223Ra 디클로라이드를 투여받은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 93명을 추적 관찰한 이 연구는, 치료 전 혈액 내 종양 DNA 양이 많거나 TP53, PTEN, 세포 주기 경로 변이와 같은 특정 유전적 변화가 있는 환자에서 예후가 더 나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치료 중 종양 DNA의 변화는 질병의 경과와 환자의 치료 반응을 반영했다.
Mona Lisa 시스템이라고 불리는 전립선 생검용 로봇 시스템은 MRI 영상과 실시간 초음파를 결합해 전립선의 3차원 모델을 만든다. 이 시스템은 경회음부 접근법(transperineal approach), 즉 직장을 통하지 않고 피부를 통해 바늘을 선택한 표적까지 안내하는 방식으로, 비뇨기과학회가 감염 위험이 낮아 점점 더 권고하는 방식이다. 약 658명의 환자가 포함된 PREVENT 연구에서는 이 접근법으로 감염 사례가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으며, 전통적인 경직장 접근법에서는 약 1.4%의 감염률이 나타났다. 이 시스템은 같은 진입점으로 여러 개의 샘플을 채취할 수 있고, 인공지능을 활용해 바늘의 편위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진행 경로를 자동으로 보정하여 수 밀리미터 수준의 정확도로 표적에 도달한다.
국소 전립선암 환자 450명을 대상으로 양성자 치료와 세기조절 방사선 치료(IMRT)를 비교한 PARTIQoL 임상시험의 근거는 다음을 보여주었다:
- 두 치료 모두 5년 무진행 생존율이 약 93%였다.
- 장 기능에서 의미 있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 비뇨기 기능 결과에서 의미 있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 성 기능에서 의미 있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 호르몬 관련 부작용에서 의미 있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양성자 치료는 IMRT보다 비용이 상당히 더 많이 드는 경우가 많다. NCCN이 최신 가이드라인에 재정적 독성(financial toxicity)을 포함시킨 것은 치료의 가치가 임상 결과와 경제적 부담을 모두 포함한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음을 반영한다. 재방사선 치료와 고위험 질환처럼 양성자 치료가 여전히 이점을 제공할 수 있는 영역은 계속 연구 중이다.
미국암협회(American Cancer Society)에 따르면 전립선암 환자의 예후는 최근 몇 년 사이 크게 개선되어 전체 병기를 합친 10년 생존율이 98%에 이른다. 최근 발전으로는 FDA가 전이성 전립선암 치료용 방사성 의약품 Pluvicto를 승인한 것이 있으며, 신경을 보호하고 요실금 위험을 줄이기 위해 수술 계획을 더 정밀하게 세우는 데 도움이 되는 영상 검사를 개발하려는 노력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