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I·AI·소변 검사, 전립선암 발견과 치료의 판도 바꾼다

새로운 연구들에 따르면 MRI, 소변 검사, AI 도구가 불필요한 전립선암 생검을 줄이고 치료를 개인화할 수 있으며, 아비라테론의 효과와 치료 전 방사선 선량을 예측할 수 있다.

2026년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와 기술들이 검진과 진단에서 치료 선택에 이르기까지 전립선암 치료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주요 발전에는 생검 전 MRI의 광범위한 사용, 능동 감시를 위한 소변 검사, 치료 효과와 방사선 선량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도구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도구들은 전립선암 환자에게 더 나은 맞춤 치료를 제공하는 동시에 불필요한 생검과 치료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립선암은 미국에서 가장 많이 진단되는 암으로, 매년 33만 3,000건 이상의 신규 사례가 발생하지만 실제로 치명적인 경우는 약 4%에 불과하고 5년 생존율은 약 99%다. 표준 2단계 진단 과정, 즉 PSA 혈액 검사 후 PSA가 상승하면 체계적 생검을 하는 방식은 암 발견에 효과적이지만 지나치게 효과적일 수 있다. 미국비뇨의학회 품질 레지스트리(American Urological Association Quality Registry) 데이터에 따르면 새 진단의 최대 70%가 저위험군으로 치료가 필요 없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는 임상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은 질환을 가진 남성의 50% 이상이 치료를 받고 있다.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UCLA) 비뇨기과 교수는 상당수의 전립선암 전문의들이 이러한 저위험 병변을 “암이라고 부르기조차 어렵다”고 주장한다고 말했다. 지난 15년 동안 전립선 MRI 스캔은 PSA 상승 이후 생검 전에 선호되는 검사로 부상했으며, MRI를 시행하면 30~50%의 환자가 생검을 피할 수 있다. 생검 전 MRI는 유럽, 캐나다, 호주, 영국에서 표준 치료이며 2020년부터 미국 가이드라인에 포함됐다.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는 이를 강력히 권장하고, 미국비뇨의학회와 ASCO는 높은 수준의 증거가 뒷받침된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조건부 권장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2년 미국에서 생검 전에 MRI가 사용된 경우는 약 3분의 1에 불과했다. 2018년 PRECISION 임상시험은 생검 전에 MRI를 시행하면 더 많은 암이 발견되고 임상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은 질환으로 진단되는 남성이 더 적다는 것을 보여줬다.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중재종양학 교수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가 1급 근거로 입증됐고 전 세계가 채택한 무언가에 대해 (대부분의) 남성들의 접근을 거부하는 것은 세계 최악의 글로벌 스캔들 중 하나”라고 말했다.

별도의 연구가 'Southern Medical Journal'에 게재됐는데, 가이드라인이 55~69세 모든 남성에게 이 상담을 권장함에도 불구하고 중년 남성 중 의사와 전립선암 검진에 대해 논의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 것으로 나타났다. 약 6%의 남성만이 주치의와 문서화된 논의를 한 것으로 기록됐다. 연구진은 2019년과 2020년에 사우스캐롤라이나 의과대학 가정의학 클리닉에서 치료받은 45~69세 남성 600명의 의료 기록을 검토했다. 논의가 이뤄진 경우 모든 남성의 약 72%, 흑인 남성의 85%가 PSA 검사를 받은 반면, 논의가 없었던 경우 약 3분의 1(36%)만 PSA 검사를 받았다. 의사와 상담한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검진율이 두 배 높았다. 주 연구자인 MUSC 가정의학과 의사는 “가장 큰 시사점 중 하나는 공동 의사 결정 상담이 문서화된 비율이 놀라울 정도로 낮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침습적 전립선 MRI와 능동 감시 같은 새로운 도구가 환경을 바꿨으며, 최근 전립선암 사례가 증가하면서 남성들이 검진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지적했다.

4월 28일 'The Journal of Urology'에 온라인 게재된 또 다른 연구는 저위험 전립선암으로 능동 감시를 받는 남성에서 소변 바이오마커 검사가 생검과 반복 영상 검사의 필요성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밴더빌트대학교 메디컬센터 연구진은 직장수지검사가 필요 없는 소변 검사인 MyProstateScore 2.0-Active Surveillance(MPS2-AS)를 개발하고 검증했다. 능동 감시 생검이 예정된 등급군 1 암 환자 330명을 대상으로, 이 검사는 등급군 ≥3으로의 업그레이드(0.82 대 0.73)와 등급군 ≥2로의 업그레이드(0.74 대 0.64) 모두에서 다변수 MRI보다 높은 AUC(곡선하면적)를 제공했다. 생검 전 MPS2-AS는 불필요한 생검의 약 3분의 2(64%)를 피하면서도 GG≥3 업그레이드의 3.2%만 놓쳤다. 반면 PI-RADS(전립선 영상 판독 및 데이터 시스템) ≥3 기준을 사용할 경우 GG≥3 업그레이드의 18%를 놓치고 불필요한 생검의 50%를 피했을 것으로 나타났다. 생검 결과 환자의 9.4%는 GG≥3으로, 37%는 GG≥2로 업그레이드됐다. 이 검사의 성능은 흑인과 비흑인 환자를 포함한 임상적으로 관련된 하위 그룹에서 일관되게 나타났다. 밴더빌트대학교 메디컬센터 연구원은 “저위험 전립선암을 모니터링 중인 환자에게 이러한 결과는 소변 검사가 치료가 필요한 고등급 암의 신속한 발견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침습적 생검의 필요성을 줄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2026년 6월 5일 'Annals of Oncology'에 게재된 두 건의 STAMPEDE 3상 임상시험 사후 바이오마커 분석은 디지털 병리와 임상 변수를 사용하는 다중 모드 인공지능(MMAI) 모델이 비전이성 초고위험 전립선암 환자에서 아비라테론의 이점을 예측할 수 있는지 평가했다. 이 모델은 디지털화된 헤마톡실린-에오신 염색 전립선 생검 이미지를 연령, PSA, 임상 종양 병기 등 임상 변수와 통합하며, 이전에 예후 바이오마커로 검증된 바 있다. 중앙 추적 관찰 기간 6.1년에 걸친 1,137명의 환자(장기 안드로겐 차단 요법 배정 583명, 아비라테론 병용 장기 안드로겐 차단 요법 배정 554명)에서 아비라테론 추가는 전체 코호트의 5년 전이 없는 생존율을 77%에서 83%로 개선했다. MMAI 초고위험으로 분류된 환자에서 아비라테론은 전이 없는 생존율의 유의한 개선과 연관됐으며(HR 0.47; 95% CI 0.31–0.70), 추정 5년 전이 없는 생존율이 62%에서 81%로 증가했다. 대조적으로 MMAI 표준 고위험으로 분류된 환자에서는 아비라테론 추가의 이점에 대한 증거가 제한적이었으며(HR 0.83; 95% CI 0.63–1.09), 추정 5년 전이 없는 생존율은 82% 대 84%였다.

핵의학 및 분자영상학회(SNMMI) 2026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또 다른 AI 접근법은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에서 치료 전 방사선 선량을 예측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우샘프턴 대학병원과 사우샘프턴 대학교 연구진은 177Lu-PSMA 방사성의약품 치료 시 종양과 정상 장기에 흡수되는 선량을 추정하기 위해 치료 전 18F-PSMA PET/CT 스캔을 활용하는 기계 학습 모델을 개발했다. mCRPC 환자 9명의 57개 종양, 36개 타액선, 18개 신장을 대상으로 한 개념 증명 연구에서, 이 모델은 섭취 기반 PET 지표, 라디오믹 특징, 임상 바이오마커를 결합해 치료 후 선량측정을 예측했다. 더 큰 연구에서 검증된다면 이 접근법은 환자 선택을 개선하고 치료 전 평가 중 더 나은 의사 결정을 지원할 수 있다.

또한 런던 암연구소(ICR)와 로열 마즈든 NHS 재단 트러스트는 메드테크 기업 Mint Medical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진행성 전립선암 및 다발성 골수종의 뼈 질환 모니터링을 위한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ICR과 로열 마즈든의 연구진과 임상의들이 개발한 AI 알고리즘은 Mint Medical의 mint Lesion 소프트웨어에 통합됐다. 이 소프트웨어는 확산 강조 MRI를 사용해 뼈 질환 부위를 정확히 짚어내고 치료에 따라 질환이 호전되고 있는지 악화되고 있는지를 평가한다. 이번 계약으로 Mint Medical은 전 세계 의료기관에 이 소프트웨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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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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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AI analyzes surgical technique to improve prostate cancer care - Medical Xpress · medicalx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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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Urine Test Accurate for Active Surveillance Monitoring of Prostate Cancer · renalandurolog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