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면역요법, 두경부암에서 수술 전 병리학적 반응률 높여
23건의 전향적 1·2상 임상시험을 메타분석한 결과, 두경부암 환자에서 수술 전 화학면역요법은 주요 병리학적 반응률 66%를 보여 이중 약제 면역요법(18%)과 단일 약제 면역요법(6%)보다 높았다. 다만 1년 생존율은 세 요법에서 유사했으며, 병리학적 반응 개선이 생존 이득으로 이어지는지 규명하려면 무작위배정 3상 임상시험이 필요하다.
환자들이 수술 전 화학면역요법을 받은 경우 면역요법 단독 치료를 받은 경우보다 병리학적 반응률이 크게 높았다는 결과가 23건의 전향적 1·2상 임상시험을 메타분석한 연구에서 나왔다. 연구진은 향상된 병리학적 반응이 생존 이득으로 이어지는지 확인하기 위해 무작위배정 3상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체계적 문헌고찰에는 치료 경험이 없고 수술이 가능한 두경부 편평세포암 환자 751명이 포함됐다(남성 77%; 연령 범위 27~87세). 수술 전 치료로 357명은 화학면역요법을, 102명은 이중 약제 면역요법을, 292명은 단일 약제 면역요법을 받았다.
주요 병리학적 반응률(절제 후 생존 종양이 10% 미만으로 남는 경우)의 통합 추정치는 화학면역요법 66%(95% CI, 58%~73%), 이중 약제 면역요법 18%(95% CI, 6%~29%), 단일 약제 면역요법 6%(95% CI, 3%~9%)였다. 완전 병리학적 반응률(절제 후 생존 종양이 없는 경우)도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이러한 차이는 화학요법이 종양 부담을 줄여 면역요법 약제가 더 효과적으로 작용하도록 하는 상승효과를 반영할 수 있다.
연구 전반에서 3가지 수술 전 치료 요법의 1년 전체 생존율은 유사했으며, 단일 약제 면역요법은 88%~96%, 이중 약제 면역요법은 88%~96%, 화학면역요법은 88%~100% 범위였다.
3등급 이상 이상반응은 단일 약제 면역요법군 210명 중 61명(29%), 이중 약제 면역요법군 67명 중 2명(3%), 화학면역요법군 210명 중 36명(17%)에서 보고됐다. 가장 흔히 보고된 이상반응에는 백혈구감소증, 빈혈, 호중구감소증, 대장염, 발진이 포함됐다.
연구 저자들은 이번 통합 메타분석에서 면역요법 단독 대비 수술 전 화학면역요법의 병리학적 반응률이 더 높게 보고된 점을 근거로, 두경부 편평세포암에서 두 요법을 직접 비교하는 무작위배정 3상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동반된 사설도 이에 동의하며, 현재의 근거만으로는 환자 생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어떠한 추론도" 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사설 저자들은 엄격하게 설계된 연구를 통해서만 완치 목적 두경부 편평세포암에서 수술 전 화학면역요법의 추가적 가치와 적절한 환자군을 명확히 규정할 수 있다고 썼다.
포함된 연구 중 다수는 단일군 임상시험이어서, 메타분석에서 면역요법과 화학면역요법의 반응을 직접 비교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수술 전 화학면역요법 임상시험들 간 통합 병리학적 반응률에서 높은 이질성이 관찰돼, 향후 임상시험에서는 환자 선별과 바이오마커를 활용해 전신 치료에 대한 생물학적 반응자를 식별하는 능력이 핵심이 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대부분의 환자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음성 T3 또는 T4 병기였으며, 이는 다른 환자군으로의 일반화를 제한할 수 있다.
이번 연구는 3월 12일 JAMA Otolaryngology-Head & Neck Surgery에 온라인으로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