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푸스 환자, CAR-T 치료 후 두 번의 성공적 출산... 자가면역질환에서 이중특이성 항체 효과 입증
난치성 루푸스 환자가 CAR-T 치료 후 가임력을 유지하며 두 번의 성공적인 출산을 마쳤다. 아울러 이중특이성 항체 치료가 항합성효소 증후군과 전신 경화증 등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던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에게서도 높은 치료 성과를 보였다.
난치성 루푸스 신염을 앓던 24세 여성이 BCMA/CD19 이중 표적 CAR-T 세포 치료를 받은 후, 두 차례의 임신과 분만 과정에서 건강한 신생아를 출산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사례는 신흥 치료법인 CAR-T 세포 요법이 가임력을 보존하면서도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SLE)의 장기적인 관해를 유도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환자는 첫 번째 CAR-T 투여 후 6개월과 21개월 시점에 자연 임신에 성공했다. 임신 기간 내내 질병 활성도는 최소 수준으로 유지되었으며, 출산한 영아들의 혈액과 모유, 태반 분석 결과 CAR-T 세포 DNA의 전이는 관찰되지 않았다. 아이들은 성장, 신경 발달 및 면역 기능 모두 정상적인 상태를 보였다.
한편, 또 다른 연구에서는 이중특이성 T세포 결합체(BiTE)가 치료 저항성 자가면역 면역 질환에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다. 난치성 항합성효소 증후군(ASyS) 환자 5명에게 블리나투모맙(CD19×CD3)을 투여한 결과 근염 증상이 빠르게 개선되고 간질성 폐질환이 안정화되었다. 또한 전신 경화증 환자 5명에게 테클리스타맙(BCMA×CD3)을 투여한 결과 피부 섬유화가 개선되고 힘줄 마찰음이 해소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두 치료 모두 일부 환자에게서 3등급까지의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RS)이 나타났으나, 신경 독성(ICANS)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