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질환 진단에 최대 15년…가족들, 치료 접근 속도 높일 규제 개선 촉구

희귀질환은 진단에 3~15년이 걸릴 수 있으며, 희귀질환 전반에서 평균 4.8년이 소요되고 약 95%는 승인 치료제가 없다. 가족들은 FDA에 바이오마커 같은 대리지표 수용과 승인 절차 간소화를 촉구하는 한편, DATAcc는 소아 희귀질환 임상시험의 데이터 수집을 개선하기 위한 표준화된 디지털 임상 측정 도구를 공개했다.

희귀질환을 진단하는 데는 3년에서 15년까지 걸릴 수 있어 환자들은 장기간 자신의 질환에 대한 답을 얻지 못한 채 지내게 된다. 희귀질환 전반에서 진단까지는 평균 약 4.8년이 소요되며, 희귀질환의 약 95%는 승인된 치료제가 없다.

희귀질환은 미국에서 20만 명 미만에게 영향을 미치는 질환을 말한다. 희귀질환은 약 7,000개에 이르며 2,500만 명이 넘는 미국인에게 영향을 미친다. 싱가포르에서는 2,000명 중 1명 미만에게 발생하는 질환을 희귀질환으로 정의하며, 이러한 질환을 가진 사람은 약 3,000명으로 추산된다. 지금까지 7,600개의 유전질환이 확인됐고, 매년 더 많은 질환이 발견되고 있다.

희귀질환을 앓는 아동의 가족들은 잠재적으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치료제에 더 빨리 접근할 수 있도록 규제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March for Rare" 행사는 National MPS Society와 Project Alive가 미국 Food and Drug Administration에서 공동 주최하며, 전국에서 150가족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최 측은 여러 유형의 MPS 질환에 대해 치료가 "지연(stalled)"되고 있다고 밝혔다. MPS는 mucopolysaccharidoses의 약자로, 세포 노폐물을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해 노폐물이 축적되다가 결국 "전신에 걸친 독성 저장(toxic storage throughout the body)"으로 이어지는 유전질환이다.

행진의 목표는 연구와 치료의 지속 필요성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절실히 필요한 환자들에게 지연된 약물을 전달하는 데 있다. 부모들은 FDA가 완벽한 지표가 나타날 때까지(그런 일이 결코 오지 않을 수도 있다) 기다리기보다 바이오마커(biomarker) 같은 대리지표(surrogate endpoint)를 수용해 달라고 요구한다. 또한 희귀질환 아동을 신속히 돕고 손상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plausible mechanism pathway" 같은 간소화된 승인 절차를 요청하고 있다.

희귀 유전질환에서는 한 번 잃은 기능이 돌아오지 않는다. 치료제가 관리하도록 설계된 질환은 치료제 승인 과정보다 훨씬 더 빠르게 진행된다. 가족들은 치료에 대한 규제 지연에 직면하는 동안, 아이들은 되돌릴 수 없는 방식으로 상태가 악화된다.

유전질환은 보통 개인의 유전자 차이 또는 변화로 인해 발생한다. 많은 유전질환이 환자이거나 보인자인 부모로부터 유전되지만, 부모 모두 해당 질환이 없더라도 일부 질환은 아이에게서 발생할 수 있다. 새로운 돌연변이는 정자나 난자에서, 또는 배아 초기 발달 과정에서 생길 수 있다.

희귀질환 환자에게 유전자 검사가 조기에 시행되지 않는 경우가 흔한데, 대부분의 의사는 먼저 흔하고 치료 가능한 질환부터 검사하기 때문이다. 또한 많은 유전질환에는 근치적 치료가 없다는 통념 때문에 의료진이 유전학적 평가를 미루기도 하지만, 해당 분야의 빠른 발전이 이러한 상황을 바꾸고 있다.

희귀질환은 환자 수가 적고 증상이 비특이적인 경우가 많아, 여러 질환이 진단 과정에서 누락되거나 알아차리지 못한 채 넘어갈 수 있다. 적시에 진단하면 환자와 보호자에게 치료 선택지, 예후, 선제적 돌봄(anticipatory care)에 대해 더 일찍 논의할 수 있어, 어려운 상황에서도 일정 수준의 확실성과 안도감을 제공할 수 있다.

Digital Health Measurement Collaborative Community(DATAcc)는 소아 희귀질환을 위한 신규 치료제 개발을 지원하도록 설계된 디지털 임상 측정(digital clinical measures) 핵심 세트를 출시했다. DATAcc는 연구에서 디지털 헬스 측정의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협력하는 그룹인 Digital Medicine Society(DiMe)의 일부다.

DATAcc는 산업계, 환자 옹호 단체, 연구자, 규제 당국, 가족들과 협력해 소아 희귀질환 연구에서 의미 있는 건강 데이터를 수집하는 방식을 표준화하기 위한 디지털 임상 측정 핵심 세트를 정의했다. 오픈 액세스 자료에는 희귀질환이 영향을 미치는 건강의 핵심 측면—예를 들어 운동, 인지, 의사소통, 사회적 참여, 일상 기능, 수면, 의료적 관리—을 개념적으로 정리한 모델이 포함된다.

또한 이번 이니셔티브는 연구자들이 특정 질환, 집단, 혹은 개별 연구 요구에 맞게 맞춤화할 수 있는 디지털 임상 측정 핵심 세트 도구도 제공한다. 해당 데이터셋은 문헌 123개 출처와, 73개 희귀질환 및 25개 치료 영역에 걸친 1,300개 이상의 환자·보호자 인용문을 바탕으로 한다.

각 질환이 영향을 미치는 아동 수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전통적인 임상시험은 설계가 어렵고 환자와 가족에게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다. DATAcc에 따르면 디지털 측정 도구를 표준화하면 가족들의 임상시험 부담을 줄이고, 잠재적 치료제의 평가를 더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유전자 검사의 발전은 희귀질환 진단 속도와 정확도를 개선하는 데 기여해 왔다. 그러나 여러 어려움으로 인해 영향을 받는 많은 아동은 치료 선택지가 거의 없으며, 일부 희귀질환은 생애 초기부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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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s

  1. These children have rare terminal diseases . Will they ever get treatment? - Deseret News · deseret.com
  2. Cracking the code: Diagnosing rare medical conditions can take up to 15 years · sg.news.yahoo.com
  3. Core digital clinical measures released for rare pediatric diseases - AADC News · aadc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