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베니아대, 35개 대학과 함께 하버드 연구비 소송 지지 의견서 제출
펜실베니아대는 35개 대학과 함께 연방 연구비 20억 달러 동결에 맞선 하버드대의 소송을 지지하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의견서는 이러한 예산 삭감이 기초 연구와 혁신을 위태롭게 한다고 경고하며, 펜실베니아대 역시 최근 4억 달러 이상의 연구비 동결·삭감에 직면해 있다.
펜실베니아대학교가 35개 다른 대학들과 함께, 트럼프 행정부의 하버드대학교 연방 연구비 동결이 전국적인 학술 연구를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7월 22일 제출된 의견서는 20억 달러가 넘는 연구비 동결이 '명백히 불법'이며 학문적 독립성을 침해한다고 주장한다.
하버드대는 트럼프 행정부가 자금 동결에 나서자 이 조치가 불법이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의견서에서 이들 대학은 기관들이 종종 '기초 연구', 즉 즉각적인 실용적·상업적 적용을 염두에 두지 않고 지식을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탐구를 수행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간 부문은 '가능한 수익성 있는 용도를 예측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이 연구에서 명확한 이익을 얻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기초 연구는 '연구자들이 예상하지 못했던 변혁적 실용적 혜택을 궁극적으로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의견서는 '간단히 말해, 학술 연구는 생명을 구하고 삶을 개선하며 경제를 건설하고 인간의 번영을 촉진하는 돌파구를 창출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연방 자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법원이 정부의 연구 지원 제한 권한에 대해 어떻게 최종 판결하느냐에 따라 펜실베니아대는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2025년 2월, 국립보건원(NIH)은 15%의 연구비 삭감을 발표해 펜실베니아대 자금 2억 4,000만 달러를 위태롭게 했다. 다음 달 백악관은 대학이 트랜스젠더 선수를 여자 스포츠에서 제외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추가로 1억 7,500만 달러를 동결했다. 2025 회계연도 동안 펜실베니아대는 연방 자금 9억 4,800만 달러를 지원받았으며, 이는 직전 회계연도 대비 약 7% 감소한 수치다.
의견서는 '연구비 삭감은 인재 파이프라인을 약화시키고 유능한 과학자들에게 전공을 바꾸거나 해외로 떠나도록 압박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단 한 기관에 대한 연방 지원 중단도 전체 생태계에 타격이며 과학·기술 발전에 필요한 장기적 투자를 저해한다'고 덧붙였다. 펜실베니아대 연구자들 역시 연방 연구 정책의 잠재적 변화가 보조금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연방 지원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과학자들에게 추가적인 불확실성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 왔다.
이 의견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12월 하버드대의 연구비 접근권을 유지하라는 연방지방법원 판결에 항소한 이후 나온 것이다.